한국어 백일장이 열렸어요.

category 해외여행/12 키르기즈스탄 2014. 4.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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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시기 : 2012년 12월 15일.


키르기스스탄에는 크고 작은 한국어 관련 대회가 있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 백일장, 한국어 퀴즈 대회, 한국어 배우는 학생들 대상으로 하는 체육대회 등...

한국어를 가르치며, 이런 행사들에는 꼭 참여하고자 했다.

아직 배울 것이 많기 때문에.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비쉬켁).

가장 먼저 한국어교육이 시작된 비쉬켁인문대학교에서 한국어 백일장이 열렸다.

한국어 교육 관련자들이 앉아있다.




비쉬켁 인문대학 총장님이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나는 무슨 말인지는 몰랐지만,

정신 집중을 하며 열심히 들었다.



한국 교육원 원장님이 축하의 인사와 심사 기준에 대해 대략적으로 얘기하고 있다.




한국어 -> 러시아어로 통역을 하면서 이번 백일장에 대해 설명 중이다.




글쓰기를 준비 중인 학생들.

나는 슬라비안 대학 선생님 대표로 학생들을 데리고 왔다.

대학교와 학원에서 학생들을 데리고 왔는데 총 3명이다.



글쓰기를 준비 중인 학생들의 눈빛이 인상적이다.




심사위원들은 모두 나가고, 학생들만 남았다.

물론 감시관들은 남아서 학생들의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남았다.



스콜라(초중고)와 대학부분으로 나눠진 이번 대회에서는 학생들이 열심히 글을 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예쁘다.




내가 가르친 학생들 중, 가장 큰 기대를 한 츠으르드 학생이다.









글쓰기를 마친 학생들은 작품을 제출하고, 햄버거와 음료수를 받고 밥을 먹었다.

물론 모두 공짜였다.






상장을 받으며, 기뻐하는 아이들.

내가 가르친 제자도 상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어?

츠으르드가 앞으로 나갔다.

상을 받은 것이다.






끝인사를 하고 있는 한국 교육원 원장님.





단체사진을 찍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 렌즈의 한계로 이렇게 밖에 찍질 못했다.

아무튼 열심히 글을 써준 고마운 학생들.

학생들에게도 세종대왕의 한글사랑이 그대로 전해졌길 바래본다.



츠으르드 기념사진을 찍어주었다.

자랑스러운 츠으르드!




츠으르드와 학생들, 그리고 슬라비안에서 함께 일한 알리아 선생님이다.

전날 내린 눈 때문에 미끄럽고 추웠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준 우리 학생들.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