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7. 이슬람 성지 술라이만

(2013년 6월 29일)

이슬람 성지 술라이만을 찾아



  오늘 우리가 갈 곳은 이슬람 성지 중 하나인 술라이만 산이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유일하게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이슬람교를 믿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술라이만 산에 대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적혀있다.



  문에 새겨진 다양한 모양들이 이곳이 예전 실크로드의 중심 도시 중 하나임을 보여주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



  술라이만 산을 오르는 길은 여러가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계단을 이용해서 정상까지 오른다. 하지만 친구 중 한명이 다른 쪽으로 가보자고 권유한다. 우리는 가위바위보를 했고, 결국 그 친구 말대로 올라가기로 했다.




 일반 가정집들이 술라이만 산 주변에 빽빽하게 들어섰다.



  우리가 선택한 길은 썩 좋은 길은 아니었다. 현지인들도 계단으로 오르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외국인이 이상한 길로 오르고 있으니, 그 모습이 우습기도 했다.



  산을 오를수록 오쉬 전경이 한 눈에 들어왔다.



  높은 건물이 없어서일까?

  오쉬의 전경은 아름다웠다.



  저 멀리 이슬람 사원도 보였다. 이슬람 사원 또한 주변 건물과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기도하는 사람들



  라이만 산에는 굴이 있다그곳에서 사람들은 신께 기도를 한다.



  기도를 하는데에는 약간의 돈을 신께 바친다.



  우리도 조심스럽게 굴 깊숙히 들어가본다. 겨우 들어갈 수 있는 매우 좁은 굴이다.



  굴 안쪽에는 촛불이 있었고, 사람들은 신께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우리도 각자 소원을 빌었다.



술라이만 산의 명물 미끄럼 바위



  술라이만 산에는 미끄럼 바위가 있다. 소원을 빌면서 미끄럼을 타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얘기가 있다. 그래서 많은 이슬람 인들이 이곳을 찾는다.




  성별, 나이, 민족 가릴 것 없이 모두들 재미있게 미끄럼 바위를 타고 있었다.



  우리도 미끄럼 바위를 타보았다.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많은 사람들이 미끄럼 바위를 타서인지 바위는 매끈했다.






  미끄럼 바위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정겨웠다. 그들은 어떤 소원을 빌고 미끄럼틀을 타고 있을까?



술라이만 산 정상에서



  술라이만 산 정상에서 오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 모습이 아름다워 오랜시간 멍하니 풍경들을 바라봤다.



  술라이만 산을 구경하고 내려가는 이들의 마음은 가벼워보였다.






  우리는 산 위에서 다양한 모습의 사진들을 남겼다.



 정상에서 바라본 미끄럼 바위에는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고 있었다.



  키르기스스탄 국기가 펄럭였다. 가장 키르기스스탄 적인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오쉬. 그곳에는 이슬람의 성지 술라이만이 있었다.




  술라이만 산을 내려가는 길.

  조금 아쉬움이 남았지만, 다음 여행지가 우리를 설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