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전 주화

category 수집광(狅) 2014. 9.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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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전 주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우리에겐 북한이라 불리는 곳이다. 같은 민족이며, 같은 언어를 쓰고 있으며, 같은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하나의 국가를 형성하고 있는 북한의 화폐는 어떤 모습일까?



  이번에 소개할 수집품은 북한 1전 주화이다. 주화를 소개함에 있어 조금 조심스럽다. 수집가들 사이에 북한 화폐는 조심스럽게 거래된다. 국가법 위반이 될 수도 있는 사항이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북한의 정신을 연구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북한의 화폐를 수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국가법 위반이라는 죄를 씌우면 그만큼 억울한 일은 없을 것 같다.



  현재 북한 최고액은 5,000원이다. 사진 속 1전은 1959년에 발행된 것으로 매우 오래된 북한 주화이다. 북한은 여러 차례 화폐개혁을 했고, 지금은 사진 속 주화와는 많이 다른 화폐들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 속 주화의 액면은 1전이다. 그러면 ‘’이라는 화폐단위는 얼마나 작은 단위일까? 전은 원보다 작은 단위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주 오래전에 ‘전’이라는 화폐단위를 사용한 적이 있다.


  1전 주화는 우리나라 1원과 같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다. 알루미늄은 제작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많은 국가에서 오래전부터 화폐의 소재로 사용했다. 하지만 쉽게 훼손되는 등 문제점이 많아 현재는 사용빈도가 줄어들고 있는 편이다.




  북한 1전 주화의 앞면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으며, 가운데는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별과 곡식 등이 보인다.


  북한 화폐는 중국과 러시아를 통해 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북한과 국경을 맞닿은 곳에선 다양한 종류의 북한 화폐들뿐만 아니라, 북한에서 출토된 골동품 등도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전 세계 많은 수집가들이 북한 화폐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북한에서 발행되는 기념주화, 특히 금화의 경우, 값이 비싼데도 불구하고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대게 수집가들이 북한 화폐에 크게 관심 갖는 이유는 나라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무튼 북한 화폐는 존재만으로도 우리들에게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북한이란 국가가 얼마나 지속 될지는 모르겠지만, 국민을 외면하는 정권은 분명 오래 못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