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 영주에 유명한 간쫄, 이젠 아니야...
영주에 유명한 분식점이 있습니다. 오직 간장쫄면 줄여서 간쫄이라는 메뉴 하나만으로 승부를 거는 곳입니다. 영주에서 태어나 쭉 자라왔기 때문에 이곳 명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영주가 고향한 한 임산부가 이곳 쫄면을 먹고 싶다하여 남편이 이곳까지 와서 간쫄을 사서 갔다는 얘기는 흔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인지 예전부터 이곳뿐만 아니라 영주의 다른 곳에서 파는 간쫄을 자주 사먹었습니다. 영주에 오랜만에 온 누나들이 너무 먹고 싶다 해서 온가족이 간쫄을 먹으러 갔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사람이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는데, 간쫄을 시키면 간장에 쫄면만 묻어 나온다는 겁니다. 당연하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고추장통이 늘 자리에 있어 간쫄에 고추장을 뿌려 비벼먹는 게 원래 간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