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 교생실습 첫날
어머니께서 차려주신 따뜻한 밥을 먹고 학교로 향했습니다. 학생들이 많이 오가는 정문보다는 후문을 택해 학교로 향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교무회의가 있는 날입니다. 오늘은 교무회의에서 4주 동안, 학교현장실습을 하게 될 교생선생님들의 있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많은 선생님들 앞에 인사를 하니, 부끄러우면서도 제 자신이 학생에서 벗어나 교사로서 발돋움하는 순간임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급식지도와 청소지도를 했습니다. 급식지도는 학생들이 잔반을 깨끗하게 버리는지, 그리고 식판을 잘 쌓아놓는지, 수저를 정확하게 구분하여 넣는지 등을 파악하는 일입니다. 몇몇 학생들은 제 얼굴을 알아봤는지 가까이 와서 인사를 하고 갑니다. 학생들에게 선생님이라는 칭호를 들으니, 기분이 나쁘진 않습니다. 오후에는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