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송쿨의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4. 송쿨의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2013년 6월 20일) 조금 더 가까이. 더 가까이에서 송쿨을 보고 싶었다. 그래서 조금 더 송쿨에 다가갔다. 송쿨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반길까? 저 멀리서 푸른 빛을 띤 송쿨이 점점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얼마쯤 걸었을까? 뒤를 돌아오니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송쿨은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아름답다. 한가로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 내가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우리와 함께 말을 탄 주인 아주머니 아들도 제법 신이 나 있었다. 우리를 바라보더니, 이내 말을 타고 멋지게 달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와 말을 타면서 조금 친해졌다. 순수하고 개구진 모습은 천진난만한 소년의 모습이었다. 다시 앞으로 걸어갔다. 호수가 점점 가까워졌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