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문학상>당선 사양을 한 김사인 시집
김사인 시인의 만해문학상 사양의 글. 심사경위 만해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중략) 김사인 시집. 이문재 시집. 이장욱 소설집, 전성태 소설집, 황정은 장편소설을 주요 심사대상으로 압축하였다. 이어 김사인, 이장욱, 황정은의 작품으로 후보를 좁혀나가다가 결국 김사인 시집『어린 당나귀 곁에서』로 어렵지 않게 의견의 일치를 보였다. 『어린 당나귀 곁에서』는 최근 한국시가 잃어버인 듯한 시적 절제와 인간 삶의 엄숙성을 높이 체현하고 있는 시집으로 평가받았다. 그의 시는 시적 대상 앞에 한없이 겸손하면서도 결코 겸손하지만은 않은 담대한 기백과 용기로 속절없이 망가져가는 모든 여린 것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내장하며 참다운 예술에 이른 작품이 뿜어내기 마련인 어떤 숭고미를 생산한다 그러나 선정 소식을 접한 김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