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24. 무슬림 사람들.
나는 국가가 이슬람교를 종교로 지정한 키르기스스탄에서 1년 정도 살았다. 그리고 주변 국가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을 여행하며,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들을 자주 만났다.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이 지속적인 사건사고를 일으키고 있다. 이슬람교를 잘 모르지만, 무슬림들과 함께 지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말썽쟁이 무슬림과 내가 만난 무슬림들은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무슬림들은 친절했고, 솔직했다. 정이 많았고, 낯선 이들을 반겨주었다. 내가 느낀 무슬림의 감정들은 따뜻함이었다. 물론 키르기스스탄에서 혼자 살면서 집에 도둑이 들고, 우즈베키스탄 오이벡 국경에서 포토프린트기를 강탈당하는 등, 기분 나쁜 사건사고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몇몇 무슬림들을 긍정하는 이유는 내가 받은 따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