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 아이스크림 소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는 아이스크림을 파는 어린 소녀들이 많습니다. 작고 야윈 손으로 통에 담긴 아이스크림을 억세게도 담습니다. 그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고, 독해보이기도 합니다. 이곳의 아이들은 대부분 스콜라(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운 애들은 대부분 이렇게 아르바이트나 장사를 합니다. 지금은 이곳 키르기스스탄도 한국처럼 방학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생계전선에 뛰어든 어린 아이들의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밤 11시가 넘은 늦은 저녁에도 소년들은 세차장에서 손님들을 모으고, 일을 합니다. 이곳 인력시장에서 일을 받아 하면, 하루에 400솜 약 5달러 정도를 받습니다. 아이들의 노동가치는 이것보다 훨씬 저렴한 돈을 받고 일을 합니다. 한창 부모님께 재롱을 피우고, 공부를 할 나이의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