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 –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어머니 병실을 지키다가 영주로 돌아왔습니다. 감기 때문인지 기침이 잦았습니다. 걱정이 되어, 내과에서 주사를 맞고 처방전을 받았습니다. 어머니께서 필요하다는 짐들을 챙겨, 병원으로 향하는 아버지께 드렸습니다. 오늘은 아버지께서 병원에서 어머니 곁을 지켜드리는 날입니다. 친구들과의 만남에 설렙니다. 휴대폰을 붙잡으며, 약속시간을 잡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함이 없었습니다. 예전의 모습 그대로, 모두들 기억 속에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분위기에 맞춰 술은 조금만 마셨습니다. 감기만 아니면, 친구들과 왕창 마시고 싶었는데, 제 몸은 제가 돌봐야됨을 알기에 조금씩 분위기만 맞췄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서로의 모습들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순수하고 착한 이미지로 친구들 기억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