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9. 22. 월요일을 마주하는 우리들의 자세.
월요일마다눈꺼풀이 무겁다. 햇살은평소와 다름없고, 휴대폰 알람만빈 공간을 채운다. 어렸을 땐,문턱 너머 들리던엄마의 칼질 소리가아침을 깨웠었다. 이제는내가 알아듣지도 못할알람들이나를 흔들어 깨운다. 미동도 없는 나. 알람 소리를엄마 음성으로해야 될까. 아직도엄마가 깨우는 소리에익숙한 나는어린 아이다. 특히더욱 떼쓰게 되는월요일 아침. 조금씩햇살이 비추고, 창밖엔새 아침을 준비하는사람들의 손짓으로 분주하다. 2013. 조금만 더 자고 싶은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