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 당선작] 자울아배 하얘 / 고군일
자울아배 하얘 / 고군일 등장인물 한길섶 교수 42세 수사관1 한길섶보다 세 살쯤 위 고참 수사관 수사관2 한길섶 나이쯤 중고참 수사관 수사관3 한길섶보다 열 살쯤 아래 신참 수사관 강상태 복학생·20대 후반 처용 대학생 처용 처 대학생 역신 대학생 의사 조사실 외부 의사 노인과 학부 시절의 한길섶 풍물 사물패 스크럼 짠 다수 무리 곳 조사실 때 현재 무대 조사실 내부와 몇 가지 상황을 보여주는 공간 프롤로그 무대 열리면, '흘러라, 이 땅의 힘이여'라고 쓴 깃발을 앞세운 풍물 사물패 뒤로 학생과 시민들이 서로의 팔을 바짝 끼고 횡대로 서서 좌우로 앞뒤로 움직이며 입을 크게 벌려 노래를 한다.(노래는 묵음으로 처리) 사물패는 학생과 시민들의 스크럼 앞에서 징을 울리고 꽹과리로 장단을 치고 북과 장구로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