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 스승을 닮아가는 삶.
친구들과 사이버 수강 과목 시험을 치고, 버스를 탔습니다. 마산역까지 가야되는데 그 많은 버스들이 그냥 지나칩니다. 비도 오고, 날씨도 습하고, 시험도 잘 친 것 같지 않아 짜증이 밀려옵니다. 하필 동네를 돌아가는 버스를 타서 계속 한숨만 나옵니다. 약속 시간은 이미 지나가고, 또 버스 운전 하시는 분은 얼마나 운전을 난폭하게 하는지 승객들은 모두 언성을 높이며 아저씨께 삿대질을 합니다. 겨우 도착해서 교수님과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밥을 먹고 이동한 커피 집에서 교수님의 젊었을 때의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후배나 주변 사람들이 교수님을 닮았다면 아니라면서 질색을 하던 제가, 사진을 보니 교수님과 제가 참 닮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 옆에 계시는 목사님도 지금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셨지만, 그 때의 터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