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4. 24. 빈곤과 용기.
빈곤에 대해 생각한다. 어린 소녀가살아있는 뱀을목에 두르고1달러를 외친다. 내 주머니에는적어도 20달러 이상의돈들이 펄럭인다. 물살을 따라 달리는 배 위에서나는 고작 1달러 때문에 고민한다. 소녀가 타고 있는 배는어느새 우리가 타고 있는 배 가까이에접근했다. 더욱 뱀을 들고1달러를 외치는 소녀. 빈곤이란단어에서 느껴지는텁텁함이 밀려온다. 가끔은대한민국이 아닌다른 나라에서 태어나면나는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생각해본다. 만약가난하다면빈곤하다면소녀와 같을 수 있을까. 나는풍요로운 빈곤에 사는21세기 대한민국 국민이다. 2011. 08. 14. 캄보디아 톤레삽 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