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 털어놓은 비밀
오늘은 친구들을 불러 옥상에서 작은 파티를 했습니다. 아침부터 인터넷으로 주문한 고기에 칼집을 내고,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하느라 저의 손은 분주하기만 합니다. 이곳을 떠나기 전에 친구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꼭 대접해 주고 싶었습니다. 학교 앞 롯데마트에서 술을 비롯해 파티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하고, 옥상으로 향했습니다. 마침 해가 서서히 저물어 가고, 불판은 서서히 익어갑니다.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이 불판으로 스며들어갔나 봅니다. 지글거리는 고기에 친구들을 맛있다며, 엄지손가락을 높이 듭니다. 요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맛에 대한 찬사가 최고의 칭찬일 것입니다. 저도 친구들의 칭찬에 어깨가 들썩거립니다. 약간의 술잔이 오가고, 지금껏 함께 대학교를 다닌 친구에게 제 꿈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세종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