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경향신문 신춘문예 평론 당선작] 부정의 프레임n-이장욱 <기린이 아닌 모든 것>, <천국보다 낯선>을 중심으로 / 선우은실
부정의 프레임n-이장욱 , 을 중심으로 / 선우은실 0. 큐레이션 시대감각과 VR, 그리고 프레임 이머시브 저널리즘(Immersive Journalism)의 목적은 참여자로 하여금 뉴스 스토리를 대변하는 가상의 만들어진 시나리오로 실제로 들어가게끔 허용하는 것이다. (‘www.immersivejournalism.com/about’에서 인용). 인간의 상상이 구현되는 범위에 있어서 버추얼 리얼리티(이하 VR), 즉 가상현실이라는 개념은 2015년에 와서 그리 새로울 것은 아니다. 게임상에서는 가상의 현실화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VR이 이미 넘쳐나고 있다. 다만 2015년에 이르러 VR이 뉴스 매체의 자장 안으로 들어왔다는 것은 주목해 볼만한 사실이다. 뉴스는 VR 기술을 현실적 감각의 극대화를 이끌어내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