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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오쉬의 일상풍경


(2013년 6월 29일)


오쉬의 첫인상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를 하기 위해 숙소를 빠져 나왔다. 우리가 머문 숙소의 모습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우리는 꽤 좋은 숙소에서 하루를 보낸 셈이다.




  키르기스스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답게 여러가지가 잘 갖춰져 있었다. 도로에는 차들이 많았고, 도로 또한 잘 포장되어 있었다.



  저 멀리 술라이만 산이 보였다. 우리가 오후에 가게 될 술라이만 산. 우리가 머문 숙소와는 거리가 꽤 가까워보였다.



아침 식사는 샤우르마!


  배가 고픈 우리들은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페스트푸드 식의 음식을 먹기로 했다.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이다.




  소고기와 닭고기가 보였다. 케밥이라고도 하는 이 음식을 이곳에서는 샤우르마 라고 부른다. 



  가격은 60솜. 우리 돈 1400원 정도다.



  주문을 하자마자 만들기 시작했다.




  완성된 샤우르마는 정막 먹음직스러웠다. 우리는 아침식사를 배부르게 마친 후, 술라이만산을 향해 걸어갔다.



거리 풍경






  오쉬의 거리는 우리와 별반 다를 게 없었다. 벽보에는 공연 등의 광고지가 덕지덕지 붙어있었고, 도로 여기저기에서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사람들은 부지런히 하루 일과를 보내고 있었으며, 아이들은 천진난만했다.



박물관과 공원에서



  박물관을 알리는 푯말이 보였다.



  박물관은 문을 굳게 닫고 있었다. 그래서 다시 시작된 길거리 탐방.



  한 무리의 청년들이 영화를 찍고 있었다. 무슨 영화일까? 여자가 없으니 러브스토리는 아닐거란 생각이 들었다.




  또 다른 박물관을 발견했다. 술라이만 산 바로 아래에 위치한 박물관이었다.



  우리는 지도를 보면서 대략적인 술라이만 산 여행 계획을 짰다. 



  박물관은 규모에 비해 크게 볼 게 없었다. 박제한 동물만이 가득했다.



  박물관 근처 공원에서 노래소리가 들렸다. 길거리에 노래방이라니. 사람들은 목청껏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이슬람 복장이 공원에 있었다. 아마 오쉬 출신의 유명한 정치인이 아니었을까?








  아이들은 분수대 주변에서 신나게 놀고 있었다. 그 모습만 지켜봐도 속이 시원했다.




  공원에서 아이들은 장난감 자동차를 타거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다.




  술라이만 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날씨도 좋고, 잘 꾸며진 공원이 마음에 들었다.




  오쉬 곳곳에서는 무궁화를 쉽게 볼 수 있었다. 무궁화는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오쉬에서 보니 매우 반가웠다. 아름답게 핀 무궁화를 카메라에 담은 후, 우리는 슐라이만 산을 향해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