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 당구 한판!
고향 친구들과의 술자리 이후, 꼭 찾는 곳이 있습니다. 오전, 오후 가릴 것 없이 편하게 가서 화끈한 당구 한판을 할 수 있는 곳. 발걸음이 닿는 곳은 동네 당구장입니다. 저는 당구를 잘 치지 못합니다. 그저 구경하는 것을 좋아할 뿐, 직접 당구를 치게 되면, 공이 튕기거나 이상한 방향으로 나아가 웃음거리만 사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다수의 친구들이 당구장을 좋아하는 터라 제 발길도 당구장으로 향할 수밖에 없습니다. 언제부터 당구가 술자리 이후 꼭 가게 되는 곳이 되었는지는 생각나지 않습니다. 단지 소수의 아이들이 당구를 즐겼고, 그 자리에는 구경꾼이든 내기꾼이든 제가 그 자리에 늘 있었다는 점입니다. 포켓볼보단 편을 나눠 4구 당구를 자주 합니다. 즐겨하지 않는 당구라 게임의 룰도 낯설기만 합니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