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동아일보 신춘문예 영화평론 당선작] 오랜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존재에 대하여, <윤희에게> / 김명진 오랜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존재에 대하여, / 김명진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삶을 살아가면서 시간이 결코 해결해주지 못하는 순간을 마주할 수도 있다. 영화 는 그 지점을 건드린다. 퀴어 영화가 그려내는 사랑최근 영화 제작 동향을 살펴보면 여성 서사를 담은 영화들이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페미니즘을 다룬 , 여성 노동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한 , 여성 중심 스릴러 과 같이 주체적 여성을 그린 작품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오랫동안 남성 캐릭터 중심의 영화를 비중 있게 다루었으나 몇 년 사이에 여성 캐릭터 중심의 영화가 연속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 바탕에는 과거 가부장적 분위기에서 억압받던 여성들의 사회적 위치가 올라감에 따라 목소리를 높이려는 여성들의 .. 좋은 글/비평&평론 4년 전
2월 28일 – 영화의 향기를 찾아서 평소 영화를 즐겨 봅니다. 가끔은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들이 글의 좋은 소재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도 친구를 끌고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 유독 영화관에는 달콤한 냄새가 납니다. 제가 오늘 본 영화는 언더월드4입니다. 예고편을 보면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더월드 1편부터 3편까지 모두 봤기 때문에, 이번 4편에 거는 기대가 컸습니다. 이 영화의 단점이 있다면 상영시간이 90여분으로 짧다는 겁니다. 그래도 스토리를 끄는 영화보다는 관객들이 질리지 않게 빨리 스토리를 진행하는 영화가 좋은 영화 같습니다. 엄청난 액션 장면이 많이 나와서 재미있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손에 쥔 팝콘의 달콤한 향기가 입안으로 퍼지는 그 순간. 저는 한 장면 안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청춘이야기 13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