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매일신문 신춘문예 희곡 당선작] 식사 / 조한빈
식사 / 조한빈 장소 : 전체적인 분위기가 가정집처럼 보이는 집. 때 : 저녁 등장인물 : 아빠 엄마 아들 딸 다른아들 무대 하수 뒤에는 현관으로 통하는 입구가 있고 그 옆으로는 옷걸이가 하나 있다. 하수 앞쪽으로는 방으로 통하는 문이 있다. 상수 뒤에는 부엌으로 통하고 있으며 부엌은 보이지 않는다. 상수 앞으로는 화장실이 있다. 전체적으로 가정집 분위기를 내고 있지만 집 전화기는 보이지 않는다. 조명이 들어오면 엄마가 양손에 장바구니를 들고 들어온다. 부엌으로 간다. 잠시 후 설거지하는 소리가 들린다. 초인종 소리가 울린다. 엄마 반응이 없다. 전기밥솥을 앉히는 소리가 들리고 거실로 나와 바닥을 닦기 시작한다. 핸드폰으로 전화가 온다. 엄마 : 네, 여보세요? 네, 네. 맞아요. 잠시만요. 그전에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