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 영국과의 축구전쟁.
오늘은 영국과의 8강전 축가 경기가 있는 날입니다. 이곳에서 축구를 보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축구 경기 전, 스포츠 채널을 모두 종이에 적어 놓으셨습니다. TV에는 한국방송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주로 아랍 방송을 중심으로 적어 놓으셨습니다. 목사님 경험에 의하면 아랍 사람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쪽 방송은 자국의 경기가 아니더라도 축구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목사님과 저, 그리고 손님 두 분. 이렇게 네 명이서 수박을 비롯한 과일을 먹으며, 축구를 지켜봤습니다. 목사님께서는 한국 선수들이 이렇게 축구를 잘하는 모습은 처음 봤다며 최고의 경기라고 감탄을 하셨습니다. 저 또한 한국이 영국을 상대로 이 정도의 경기력을 펼칠지 몰랐는데 흥미진진할 정도로 재미가 있었습니다. 연장전 전반,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