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좋다 1부
봄이 되면,기분이 좋아진다.새롭게 무엇을 시작할 수 있다는 설렘.또는 막연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다양한 감정이 공존하는 봄,때문에 나는 살아있음을 느끼곤 한다. 꼬질꼬질한 카메라를 닦고,누나와 그리고 아홉이나 되는 반려동물과 함께한 사진촬영은 4월 중순에 진행되었다. 날씨가 너무나도 좋았던 주말이었다. 집을 벗어나 조금 걸으니 벚꽃이 여기저기 피어있는 게 보인다.봄이 깊어졌음이 느껴진다. 지나가다가 카메라를 점검하느라 잠시 찍었다.곧 활짝 필 꽃을 기대하며. 맑은 하늘이면 유독 벚꽃은 제 모습을 감춘다. 때문에 오늘 만큼은 날씨가 조금 흐려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비만 오지 않으면 사진 촬영하는데 아무 문제 없으니깐! 여기저기 꽃잎이 떨어져있다.누나는 아이들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