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4. 08. 하얀 드레스.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4. 8. 09:00
728x90



봄이면

새소리보다

결혼식소리가 먼저 찾아온다.

 

잊고 있던

사람들을 만나고

그 동안의

안부를 묻는다.

 

주소가 없는

말 몇 마디 내뱉다가

예식장 음식이 별로라며

수저를 들었다 놓는다.

 

흰 드레스

뒤에 숨는다.

시선은 드레스에 고정되고,

나는

따스한 봄날의 결혼식을 축하한다.

 

2014. 03. 22. 경북 영주.


'청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 04. 10. 무대.  (2) 2014.04.10
2014. 04. 09. 산을 오르며.  (0) 2014.04.09
2014. 04. 07. 김치 생각.  (0) 2014.04.07
2014. 04. 06. 웃다.  (0) 2014.04.06
2014. 04. 05. 발롱!.  (0) 201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