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8. 20. 나뭇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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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끄럽게
위에서 내려다본다.
2
너를 보고
마지막 잎새를 떠올리는 요즘.
3
나뭇가지에 붙어있는 너희들도
간절함이 만들어낸 흔적이겠지.
4
바람에 몸을 맡긴다.
마치 모든 게 순리라는 듯.
2012. 09. 01.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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