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19. 빨래 널다.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12.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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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지나니

축축해졌다.

햇살에 말려야지.

 

매번 지나갈 때마다

기웃기웃,

빨래 하나에

잘 지내고 있다고

또 그렇게 그리워하겠지.

 

마른 빨래에게서

축축해진 흔적을 찾는

시간을 거스르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2012. 빨래가 널린 나른한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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