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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약

이이의 호는 율곡이고, 조선시대 유학자이자 정치가였다. 그는 성리학에 밝았으며, 기호학파(이와 기가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서로 분리될 수 없다고 보는 견해)를 형성했다. 그는 공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격몽요결이라는 책으로 엮었다. ‘격몽이란 어린이를 깨우친다는 뜻이고,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곱씹어야 될 경구로 가득했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 공부를 하지 않으면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없다. 배우지 않은 사람은 마음이 꽉 막히고 식견이 좁다. 처음 배우는 이는 무엇보다 뜻을 세워야 한다. 얼굴과 완력, 키 등은 고칠 수 없으나 마음은 고칠 수 있다. 뜻을 세움이 중요한 것은, 공부를 시작하고서도 행여 미치지 못할까 걱정하면서 늘 물러서지 말 것을 다짐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래된 습관들을 버리고, 진실 된 마음을 가지고 도에 향해야 한다.

몸가짐과 마음가짐에는 아홉 가지 태도보다 중요한 것이 없다. 그리고 배움에 나아고자 함에는 아홉 가지 생각보다 중요한 것이 없다. 아홉 가지 태도에는 걸음걸이를 무겁게 하고, 손을 공손하게 가지며, 눈은 바르게 뜨며, 입은 다물고 있으며, 말소리는 조용히 하며, 머리를 곧게 들며, 숨소리는 정숙하게 하며, 서 있는 모습은 의젓해야 하며, 얼굴빛은 위엄이 있게 한다는 것이다. 아홉 가지 생각에는 볼 때는 환희 볼 것을 생각하고, 들을 때는 똑똑하게 들을 것을 생각하고, 안색은 온화하게 가질 것을 생각하고, 태도는 공손할 것을 생각하고, 말은 진실할 것을 생각하고, 일할 때는 조심할 것을 생각하고, 의심날 때는 물어볼 것을 생각하고, 화가 날 때는 곤란하게 될 것을 생각하고, 이득이 생기면 의리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듣지 말고, 말하지 말고,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몸을 닦는 데에 중요한 것이다. 공부하는 것은 일상 속에 있다. 평소에 행동을 공손히 하고 일을 공정히 하며 남을 진실 되게 대하는 것이 공부이다.

옷은 추위를 막으면 그만이고, 음식은 배고픔을 면하면 그만이며, 거처는 병나지 않을 정도면 된다. 자신의 사욕을 이기는 공부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긴요하다. 말이 많고 잡념이 많은 것이 마음공부에 가장 해롭다. 공부하는 사람은 한결 같이 도에만 향해야 한다. 일이 있으면 사리에 맞게 처리하고, 책을 읽은 때는 성실한 마음으로 이치를 궁구해야 한다. 그 외에는 늘 고요히 앉아 마음을 가다듬으며 공경으로써 마음을 바르게 한다.

몸과 마음을 바르게 가져 겉과 속이 한결같게 하고, 그윽한 데 있더라도 드러난 곳에 있을 때와 같이 하고, 혼자 있더라도 여러 사람과 함께 있을 때와 같이 하여, 자신의 마음을 남들이 볼 수 있게 해야 한다.

한 가지라도 의롭지 못한 일을 하거나 한 사람이라도 죄 없는 사람을 죽이고 천하를 얻는다 할지라도 그런 짓을 안 된다. 마음을 길러 근본을 세우고, 사물의 이치를 궁구하여 선을 밝히며, 힘써 행하여 실천해야 한다. 그리고 생각에 사특함이 없어야 하며 공경하지 않음이 없어야 한다. 날마다 자신의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살펴, 마음을 점검한다.

공부하는 사람은 항상 그 마음을 학문에 두어야 한다. 책을 읽을 때는 단정히 앉아 삼가 공경하여 책을 대하고, 의미를 정밀하게 이해하고 깊이 생각할 것이며, 구절마다 반드시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 책을 읽을 때는 반드시 한 가지 책을 숙독하여 그 뜻을 다 알아서 완전히 통달하고 의문이 없어지면 다른 책을 읽어야 한다.

벗을 사귈 때는 반드시 학문을 좋아하고, 착한 행실을 좋아하며, 바르고 엄격하고 곧고 진실한 사람과 사귀어야 한다.

항상 온호하고 공경스럽고 자애로우며, 남에게 은혜를 베풀거나 남을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며, 남을 핍박하거나 해치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2. 글의 요지 파악

글의 구조분석

- 글의 논지는 무엇인가?

사람이 공부를 하지 않으면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없다.

- 논지의 주요근거들(전제들)은 무엇인가?

배우지 않는 사람은 마음이 꽉 막히고 식견이 좁다.

오래된 나쁜 습관은 사람의 뜻을 굳고 단단하지 못하게 하고 행동을 독실하게 하지 못하게 해서, 오늘 한 것을 다음날에 고치기 어렵게 하고 아침에 그 행동을 뉘우쳤다가도 저녁에는 다시 그대로 하게 한다.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 있으면 모두 단호히 끊어버려 싹과 뿌리를 남겨두지 말아야 한다.

말이 많고 잡념이 많은 것이 마음공부에 가장 해롭다.

공부하는 사람은 항상 그 마음을 학문에 두어야지 다른 일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글의 세부분석

- 주요개념들은 무엇인가?

경세가 : 세상을 다스리는 사람.

기호학파 : 조선시대 이이를 중심으로 한 주기적 성향의 성리학파이다. 기호 지방에 살던 서인으로 구성되었다.

기발이승일도설 : 학문의 이치를 정신적인 이보다 물질적인 기에서 구하여야 한다는 설.

격몽요결 : 학문을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방법.

문중자 : 중국의 다섯 대학자 중 한 명.

- 애매하거나 잘못 사용된 개념들은 무엇인가?

없다. 사전적 풀이가 가능한 단어들이었다.

- 논지에 숨어 있는 세계관은 무엇인가?

공부를 함에 있어 배우지 않은 사람은 사람다운 사람이 아니다.

3. 비판적 독서카드

글에 대한 비판적 이해와 사고

- 이 글을 읽고 새롭게 알게 된 점은 무엇인가?

옛 선조들의 학습방법이나 학습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었다. 조상들의 뜻과 지혜를 느낄 수 있었다.

- 새롭게 알게 된 점에 관해 동의할 수 없는 점은 무엇인가?

전체적으로 새롭게 알게 된 점은 없다. 단지 그 시대의 사람들의 학습론이라고 본다. 그리고 동의의 여부를 떠나 현 시대에 접목시키기 어려운 점도 찾아 볼 수 있었다.

- 글을 읽고 이해되지 않는 점은 무엇인가?

쉬운 한자 풀이를 통해 이해되지 않은 점은 없었다. 다만, 이 시대를 사는 한 사람으로 그 시대의 학습론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선 반대한다.

- 감명 깊고 유익한 점은 무엇인가?

조선시대 대학자인 이이선생의 공부에 대한 글을 읽을 수 있어 유익했다. 교사를 꿈꾸는 나로서는 추후, 나름의 교사관을 정립하고자 할 때 도움이 될 듯하다.

글에 대한 비판적 이해 및 사고의 심화

- 이 글은 일관된 논지에 따라 전개되고 있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 부분을 바로 잡아 보시오.

일관된 논지에 따라 전개되고 있다. 주된 논지는 공부를 하자이고, 그 공부를 하기 위한 방법이나 마음가짐에 대한 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 이 글의 필자가 가진 세계관에 동의하는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동의하지 않는 자신의 입장을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시오.

전적으로 동의한다. 현시대를 사는 나를 비롯한 젊은이들에게 큰 가르침을 줄 수 있는 글이다. 그러나 모든 부분에 동의하는 건 아니다. 현 시대에 도입하려면 수정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 만약 동의하지 않는다면 어떤 입장에서 글을 전개할 것인지를 밝히시오.

전체적으로 동의하는 편이다. 글에 대한 생각은 감상문편에서 밝힌다.

4. 글에 대한 자신의 견해(독후감)

평소 존경하던 율곡 이이의 격몽요결이란 책을 읽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다. 내가 좋아하고 멘토로 삼고자 하는 분들의 이야기 속에는 항상 배움이 있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서를 읽는다는 느낌으로 편하게 글을 읽었다.

우선, 공부를 하지 않으면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없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공부는 즉 배움을 뜻한다. 사람이 배움을 통해 문자를 사용하고 말을 하게 되며, 도구를 사용하게 되어서 삶을 윤택하게 변화시켰다. 하지만, 이를 학문적인 부분에만 국한시킨다면 얘기는 바뀔 것이다. 그렇다고 배우지 않는 이가 사람이 될 수 없다는 말에는 공감하지 않는다. 영화나 동화를 통해 접한 늑대소녀를 우린 동물이라 하지 않고, 사람이라고 하지 않는가. 비록 늑대의 습성을 가지고 있으나, 사람의 생김새를 가진 사람이다. 오히려 배웠으나 잘못 배운 흉악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우린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다. 여기에도 보는 관점을 어디 두느냐에 따라 이 문장은 크게 논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모가 자식에게 인자하고,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서로 우애가 있고 등 유교 사상이 전반적인 우리나라에서는 당연한 얘기이다. 하지만, 개인주의가 만연한 우리사회는 그렇지 못하다. 지금 이이 선생이 이 모습을 보면 통탄해하실지 모르나, 문명의 발달만큼 사람들은 이기적이게 바꿨다. 이이 선생께서 공부라는 건 일상생활에 있다고 했다. 그렇다. 공부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아기가 걸음걸이를 걷는 것 또한 배움이고, 아르바이트를 통해 돈을 버는 행위도 하나의 배움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뜻을 먼저 세워야 한다는 생각에도 동감한다. 사람이 어떠한 목적이 있다면 그 목적을 향해 달려가기 마련이다. 아무런 생각 없이 사는 사람보다, 명확한 뜻과 목표를 가진 이가 더 꿈에 도달할 것이다.

이 시대는 마음을 고치기보다는 얼굴이나 키, 몸매 등 외형적인 부분을 고치려 한다. 이 시대상이 반영하는 것은 마음이 아닌 외형적인 얼굴이나 몸매 등이기 때문이다. 이성을 고름에 있어서도, 직장에서 사람을 뽑음에 있어서도 외형적인 모습을 많이 본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이 선생이 말한 여덟까지 나쁜 습관들에 대해선 전적으로 동의한다. 아무런 생각없이 살아가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의 모습이 그대로 나와 있었다. 아홉 가지 생각과 태도에도 옳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신의 태도와 생각을 이렇게 조정하다보면 가식적인 문제점이 생길 것 같다. 상대방의 얘기와 행동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모습에 지나치게 집중함으로 요즘을 빼먹는 등 문제가 생길 것 같았다.

하지만 벗을 사귐에 있어 선생의 가르침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벗을 사귐에 있어 좋고 나쁨을 따진 다면, 나 또한 어떤 이에게는 나쁜 벗이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란 무릇 서로의 문제를 지적해주고 고쳐주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한다는데 의의를 둔다. 나쁜 벗을 멀리 한다면, 그는 사회적으로 고립될 수밖에 없다. 오히려 그를 바른 길로 인도함에 목적이 있어야 할 것이다.

선생은 이 시대를 사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가르침을 줬다. 하지만 서양 문물이 가득 차있고, 이기주의가 만연한 이 시대에 선생의 가르침은 하나의 방법으로 인정을 받으며, 가르침을 줄 수 있으나, 도입하기에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대에 맞는 학습방법으로는 글씨를 늘 올바르게 쓰며, 허리는 항상 곧게 피며, 모르는 것은 항상 조사를 한 뒤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시간 계획표를 짜서 늘 낭비하는 시간이 없게 해야 할 것이다.

이이 선생은 천원 지폐 속에서도 늘 함께하며, 가르침을 준다. 돈을 주고받을 때마다, 마주치는 이이 선생의 눈빛과 인자한 미소는 또 나에게 무엇의 가르침을 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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