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나리오 당선작] 솔롱고스 / 정한조
솔롱고스 / 정한조 오프닝 (오후 / 실외) (자막) ‘몽골어로 한국을 솔롱고스라고 한다. 무지개가 뜨는 나라라는 뜻이다.’ (화면이 밝아지며) 완만한 경사의 산길. 멀리 바트(주인공 / 남)와 수렝(바트의 할아버지)이 천천히 걸어오고 있다. 오트공텡게르 산 앞의 어워 (오후 / 실외) 웅장한 오트공텡게르 산 아래에 있는 어워[*한국의 성황당 같은 곳]에서 바트와 수렝이 접시에 담은 물을 뿌린다. 그런 뒤, 경건하게 기도한다. 2. 초원 + 차 안 (오후 / 실내 · 실외) 수렝이 모는 차가 초원을 달린다. 옆에는 바트가 타고 있다. 산을 돌아서 나가자 멀리 무지개가 보인다. 바트는 무지개를 망연히 바라본다. 3. 바트의 게르 밖 (오후 / 실외) 넓은 초원 위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허름한 게르[*몽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