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아, 안녕. # 봄아, 안녕. 나는계절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자연보다신체적 느낌으로계절을 맞이한다. 남들보다 더위를 많이 느껴늘 나의 봄은 짧다. 하지만, 그렇다고나의 여름이 긴 건 아니다. 살랑거리는바람이 살포시 불어오면나는 다시 긴 옷들을 꺼낸다. 이제 올해의 봄과는완전한 이별인 것 같다. 봄의 낭만을 한껏 뽐낸 것들에게여름은 언제나 옳다고내 몸이 말한다. 청춘이야기 10년 전
2013. 10. 4. 8월말,부산 해운대에 갔다. 여름의 마지막을 즐기는 사람들.여름은 매년 온다지만,2013년의 여름은 다시 오지 않을 것. 그래,나에게도 스물일곱의 하루하루는다시 돌아오지 않는기록들의 연속인걸. - 2013. 8. 27. 부산 해운대 청춘이야기 12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