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 책과의 얕은 키스
출국 준비에 덩달아 바빠진 것은 손입니다. 책들을 일일이 스캔하기 위해서인데, 시작부터 휴대용스캐너에 문제가 생겨 문제입니다. 휴대용스캐너는 평평한 책에만 유용할 뿐, 대부분의 책이 펼쳤을 때, 평평하지 않음을 고려한다면 가격 대비 좋은 제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문제로 지금 휴대용스캐너의 구입을 한숨을 쉬며 후회 했습니다. 그래도 평평한 부분은 깔끔하게 스캔된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으며, 후회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출국을 앞두고, 책꽂이에 꼽힌 수많은 책들을 일일이 가져 갈 수 없기에 결국 이미지 파일로 만들어 외장하드에 넣어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휴대용스캐너의 문제로 작은 디지털카메라를 대체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결정 내린 디지털카메라의 성능은 대체적으로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