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 스승님의 전화
전자기기를 잘 만지는 친구가 휴대폰을 업그레이드 해줬습니다. 그래서 4시부터 6시까지는 일체 전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업그레이드를 마치니 정 교수님의 문자가 와있습니다. 연락을 바란다는 짧은 문자. 친구와 함께 밥을 먹으러 대문을 나서며, 연락을 드렸습니다. 2년 동안 함께해서인지, 이제는 교수님의 목소리만 들어도 교수님의 몸 상태를 알 수 있었습니다. 조심스럽게 건강상태를 여쭤보았습니다. 이제 4학년이 된, 제자 걱정에 연락을 하셨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웃으며 잘 지냅니다.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는 비교적 덜 받는 것 같습니다. 출국 준비를 확실히 하겠습니다. 등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목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교수님의 전화가 무섭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