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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에도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을 들고 다닙니다. 스마트폰의 보급률은 낮으나 대게 버튼형 휴대폰을 들고 다닙니다.


삼성에서 만든 휴대폰은 어디를 가든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삼성 휴대폰을 광고하는 간판들로 가득합니다. 그에 반해 LG전자에서 만든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에어컨은 LG가 엄청 유명해서 많이 팔리곤 하는데 LG 휴대폰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곳 사람들은 대게 노키아에서 만든 휴대폰을 들고 다닙니다. 삼성이나 HTC 등의 브랜드는 간간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는 LG에서 만든 휴대폰을 들고 이곳으로 왔습니다. 삼성이 이곳 통신사 칩을 끼웠을 때, 아무런 문제없이 통화가 잘 될 거라고 사전에 정보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할부도 덜 끝난 상황에서 삼성에서 만든 휴대폰을 들고 입국한다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이곳 통신사 칩을 끼우고 잘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문제가 터졌습니다. 같은 통신사끼리는 잘되는 것 같은데 다른 통신사로 전화를 할 경우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통신사의 문제라고 생각했으나 확인해 본 결과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휴대폰이었습니다. 삼성이나 노키아에서 만든 휴대폰은 같은 통신사든 다른 통신사든 다 잘되는 것 같았습니다. 제 주변에 LG에서 만든 휴대폰이 없어 제 폰만의 문제인지 LG폰의 문제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약간은 하자가 있는 이 휴대폰을 들고 살아야 될 것 같습니다. 조금 불편해도 이곳에서는 최선의 방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