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빛은 웅성거린다. # 불빛은 웅성거린다. 웅성거리는 불빛을 볼 때마다괜히 설렌다. 가까이다가가소리라도 들으려하면불빛들의 웅성거림은 멎는다. 다시 거리를 벌린다. 불빛들은 다시 웅성거린다. 거리를 벌릴수록더욱 웅성거림이 보인다. 바라보다 설렘이 멎는다.불빛의 웅성거림도조금씩 멎기 시작한다. 청춘이야기 2015. 4. 25. 07:00
2015. 01. 19. 형광등. 1어두운 공간에서작은 불빛에 의지할 때면,문득 네가 그립다. 2아름답지 못하다는 핑계로너를 건드리길 수십 번,너는 긴 시간 나를 비춘다. 3어둠 속 해바라기가 있다면나는 너를 떠올릴 것 같다. 청춘이야기 2015. 1. 19. 07:00
2014. 08. 17. 불빛. 1너인 줄 몰랐는데,희미해지니 너였다. 2수많은 원과 원이 만나며,우린 교집합이 되었다. 3뚜렷함을 찾아다니는 그대여,가끔은 희미해도 괜찮아. 4밤만 되면,어둠은 알을 낳는다. 2014. 03. 28. 안동. 청춘이야기 2014. 8. 17. 09:00
2014. 04. 25. 눈을 끔뻑이다. 어둠은 말이 없다. 불빛들은 끔뻑이며누군가를 찾고, 나는 먼발치에서불빛이 된다. 어둠을 보기위해서는빛이 희생해야 되고, 빛을 보기위해서는어둠이 희생되어야 한다. 그래서낮이든 밤이든그렇게 울었나보다. 불빛들을 따라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물은 잔잔하게 흐르고아래 위가 똑같은 풍경을지겹도록 바라본다. 같은 마음과 닮음.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다가카메라를 가방에 넣는다. 2014. 03. 28. 경북 안동. 청춘이야기 2014. 4. 2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