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 제자리로 돌아오다
마산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고향인 영주로 왔습니다. 마산에서 영주로 가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가 마산에서 대구, 그리고 영주로 가는 방법이고, 두 번째가 마산에서 안동, 그리고 영주로 가는 방법입니다.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을 고려하면 두 방법 모두 시간과 금전 면에서는 비슷합니다. 급한 일이 있어 첫 차를 탄다는 것이 그만 버스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두 시간 동안 pc방에서 밀린 드라마들을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미 작년 12월에 방문한 고향이지만, 늘 올라갈때마다 설렘이 한 가득입니다. 엄청난 짐들을 들고 집에 오니, ‘아린이’란 이름을 가진 우리 집 강아지가 뛰어와 안깁니다. 사람보다 강아지가 더 사람을 반기는 것 같습니다. 이미 얼굴은 아린이 혀의 무차별한 공격으로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