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많이 보고싶었어! 송쿨!
3. 많이 보고 싶었어! 송쿨!(2013년 6월 20일) 덜컹거리는 도로 코츠코르에서 송쿨까지는 약 3시간 정도 걸렸다. 길이 좋았다면 1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한 이유는 송쿨까지의 길들이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계속되는 풍경이 낮익다 보니, 우리는 덜컹거리는 차안에서 잠을 청했다. 하지만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차안에서 잠을 자는 일은 쉽지 않았다. 꽤 높은 지대까지 차가 올라왔다. 역시 유목민족답게 고지대에서도 사람들이 몇몇 살고 있었다. 기사 아저씨는 가축들 때문에 잠깐 이곳에서 사람들이 산다고 했다. 날씨가 추워지면, 다시 마을로 돌아가 봄이 오기를 기다린다고 한다. 가축을 키우는 일이 쉽지는 않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차는 계속 오르막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