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6.

category 청춘이야기 2013. 12.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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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기다리는 일은

지루하면서도 흥미롭다.

 

출발점과 목적지가 분명한 기차는

뚜렷하면서도

그 안에서 보내는 소소한 시간들이

재미지다.

 

기차에 탑승하는 사람들의 마음처럼,

가벼우면서도 때론 무거운

이 길의 여행이

두렵고 힘들게만 느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심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두통에 시달리는 나를 볼 때마다

떠돌고자 하는 욕망에 뒤척이는

나를 보곤한다.

 

- 2010. 2. 20. 영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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