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슬라브 대학 한국주간 행사

러시아-슬라브 대학에서 드디어 한국주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슬라비안에 계신 한국어 선생님을 비롯하여 많은 학생들이 도와주어 행사 준비가 잘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거주하시는 많은 분들께서도 오셔서 관람 및 체험하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교실 안에는 이렇게 꾸며놓았습니다.

태극기와 무궁화에 대한 설명, 그리고 한국의 지도와 문화에 대한 설명입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제가 한반도의 지역 표기가 러시아어로 된 자료를 찾았는데,

니뽄 모레, 즉 일본 바다라고 동해가 표기되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약간의 사진편집으로 동해로 바꿔놓았습니다 ㅋ

위키백과 러시아버전은 얼른 이 문제를 수정해야 될 겁니다.

조만간 제가 이의를 제기해놓을 생각입니다.

태극기와 한국주간기념 현수막입니다.

태극기는 가로가 좀 깁니다;;;

제작과정에 실수가 있는 부분이니 양해바랍니다.

그리고 현수막은 이렇게 두개를 만들었는데, 하나는 알라토 광장에 있는 교실에 전시를 해놓았습니다.

하회탈이 너무 커, 걱정을 했는데

이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오히려 멀리서보니 더 잘보이더라구요.

구경하시는 분들도 한국의 가면이 아름답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벽에는 한국 연애인과 한국 관광지를 붙였습니다.

한국 시 또한 빠질 수 없지요!

그런데 러시아어로 번역해놓은 자료가 너무 찾기 어려워 영어로 된 자료로 대체했습니다.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란 제목으로 반기문, 박지성, 김연아 등등등을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중근, 김구, 이순신 ... 이분들을 존경합니다 ㅎ

제가 찍은 키르기스스탄의 풍경입니다.

그러니깐 어제 대학 측에서 연락이 왔는데, 

제 사진이 마음에 든다며 3월에 있을 키르기스스탄 사진 대회에 제 사진 몇 점을 출품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은 아니고, 인터넷에서 찾은 한국의 사진들입니다.

한글주기율표를 어떤 분께서 잘만드셔서 커다랗게 인화를 해보았습니다.

한글의 원리를 너무 알기쉽게 잘 만드셨더라구요.

그리고 세종대왕과 주시경 선생님의 모습도 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시경 선생님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적어도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라면

주시경 선생을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지도와 관광지 소개입니다.

기둥에 이렇게 붙여놓으니, 참 맛깔스럽습니다 ㅎ

멀리서도 하회탈이 너무 잘 보입니다.

징그럽다. 무섭다. 등의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제 소신껏 하회탈로 밀어부쳤습니다 ㅋㅋ

비슈케크에 거주하시는 분들 중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21일에는 김창규 대사님께서 저희 대학을 방문하신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특강과 간식도 준비되어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오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