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 소원은 기적이 아니다.

category 청춘이야기 2012. 1. 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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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레던 2012년의 하루도 금방 지나갔습니다. 저는 소박한 소원 몇 가지를 빌었습니다. 제일 먼저 6년째 투병 중인 어머니의 건강이 좋아지길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누나들의 건강, 그리고 저와 친구, 친척들 모두의 건강을 기도했습니다. 오래 살진 않았지만, 건강만큼 중요한 게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올해는 저에게 많은 일들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13일부터 16일에는 하동군 평사리 문학관에서 문학캠프를 하고, 24일부터 5일까지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해외봉사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5월에는 모교에서 교생실습을 하는 등 정말 앞으로 발생할 일들이 저의 가슴을 뛰게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소원들을 빌며, 기도하셨나요? 소원이 소원으로 끝나기 위해서는 마음속에만 영원히 간직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됩니다. 하지만 소원이 현실에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종이에 적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실천을 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흔히 기적이라고 말하는 소원도, 기적이 아닌 간절함이 만들어낸 노력의 결과입니다. 혹시 여러분도 11일이라 빌었던 소원을 단지 소원이라는 명목아래 마음속에만 숨기고 있지 않은가요? 소원은 마음에 품는다고 이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소멸하게 되는 것입니다. 접어두었던 소원을 예쁜 비행기로 접어 날리세요. 마침 부는 바람에 저 멀리 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