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3. 14. 아픈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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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장 가까운 시장,
혼자 살고 나서부터는
음식에 욕심이 생겨
더욱 찾게 된 시장이다.
무엇이 두려워서
무엇이 어려워서
참기름과 간장에 밥만
쓱쓱 비볐을까.
시장에 가면
저렴하게 이것 저것
마음껏 구입할 수 있었을 텐데.
혼자 살아서 굶을 걱정보다는
함께 살아서 굶을 걱정을 한
지난 시간들.
2012. 9. 22.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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