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4. 14. 길에 대해 논하다.
728x90
매일 걷는 이 길이
잘못 들어선 길이라고 느낄 때가 있다.
불빛도 없고,
이정표도 없는,
외롭고 쓸쓸한 길.
은사님은
목표만 잘 잡히면 된다고 하셨다.
목표를 향해 가는 길.
그 길에서
나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또 겪을 것이다.
길에 대한 떳떳함은 없지만,
그렇다고 부끄러움도 없다.
길은
포장과 비포장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의 마음과
무거우면서도 가벼운 발걸음이
길을 아름답게 한다.
나는
오늘도 묵묵히 이 길을 걸을 것이다.
부끄럽지도, 떳떳하지도 않은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길을.
2014. 02. 23. 경북 영주시 부석사.
'청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 04. 16. 달팽이에게 배우다. (0) | 2014.04.16 |
---|---|
2014. 04. 15. 서로의 슈퍼스타. (0) | 2014.04.15 |
2014. 04. 13. 키를 재다. (0) | 2014.04.13 |
2014. 04. 12. 공포와 삶. (0) | 2014.04.12 |
2014. 04. 11. 낙서. (0) | 2014.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