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4. 11. 낙서.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4.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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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흔적 남기기를 좋아한다.

 

추억을 만들고

타인의 기억에 남아있기를

소망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옛 사람들의

추억과 흔적을

덧칠하는데 익숙해져 있다.

 

나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또는

타인의 기억에

 

당신이

따가운 시선으로 도배된

낙서로 남겨진 이름이 아닌,

 

사람과 사람을 통한

정으로 남길 원한다.

 

2010. 05. 06. 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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