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4. 17. 마음이 아프다.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4.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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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이어지는 소설 같은 이야기들.

 

구조자와 실종자의 수가

오락가락 할 때마다

나의 가슴이 덜컹거렸다.

 

모 앵커의

생각 없는 질문을 들으며,

소녀처럼 눈물을 흘렸다.

 

승객들보다

먼저 뛰어나간

선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책임감 하나 없는 선장을

비난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가라앉은 배안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위로하고 있을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선거 잔치도 좋고,

흔한 연예인의 잔치도 좋지만,

 

지금은

대한민국이 아파하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조용히 기도하는 일.

 

그리고

이 사건의 책임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게 돕는 일.

 

구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관계자 분들

감사합니다.

 

2014. 01. 16.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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