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4. 19. 4월의 기도.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4.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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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날리는 꽃잎을 보고,

4월의 고비를 넘기고 있음을 느꼈다.

 

길을 걷다가도

아름다움을 간직한 꽃잎의

흩날림에 괜히 가슴이 먹먹하다.

 

사람마다

약간의

감정의 차이와

사고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나는 며칠 째,

감정과 씨름하고 있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겠지.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일.

 

내겐

오랜 감정과의 싸움이고,

타인에겐

시간과 세월의 싸움이다.

 

먹먹함으로

시작한 하루가

다시 먹먹함으로 끝나는 요즘,

 

한숨으로

탑을 쌓는다.

 

2013. 06. 29. 키르기스스탄 오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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