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4. 21. 서커스.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4.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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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보지 못했던

서커스를 봤다.

 

신기한 마술과

재미난 쇼가 아닌

 

관객을 우롱하는 대책과

울먹이게 하는 언행들.

 

박수를 치며 보던

예전의 기억과는 달리

 

삿대질과 분노,

 

그리고 울먹임으로

계속되는 사기극.

 

쇼를 하는 이들과

쇼를 보는 이들 간의

따가운 시선이 계속된다.

 

TV 속에 나오는 광대는

국민을 위한 광대인가.

정부를 위한 광대인가.

 

나마저도

가면을 쓰고,

사람들을 마주하고 있는 지금.

 

정부도 국민도 없다.

 

오직 광대만 존재할 뿐.

 

2013. 03. 01.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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