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4. 엄마.

category 청춘이야기 2014. 10. 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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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쩌면

내가 가장 무심했던

나의 뒷모습.

 

2

내가 방황했던 공간,

머리카락이 긴 그림자가

살며시 뒤에서 나를 안는다.

 

3

사랑한다는 말이

부끄럽기까지

얼마 걸리지 않다.

 

그래서

엄마란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먹먹했다.

 

2013. 엄마 따라 길을 나서는 아기 말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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