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22.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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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나 커피가 담긴
잔에 꽂힌 빨대에
입술을 댄다.
한 모금
두 모금
삶을 되새김하는 일.
세상은 진공청소기 같은
열정을 원하지만,
나는 빨대를 입에 물고
원하는 양의 열정을 섭취하는
녀석이고 싶다.
2014. 빨대 고놈.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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