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1. 14.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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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사각형 건반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재미있다.
2
때론 화면에 비친 나를 향해
소리 없이 고함을 지르곤 해.
3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라
할 말이 많아서
그렇게 녀석의 주변을 서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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