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 당선작] 가로묘지 주식회사 / 황수아
가로묘지 주식회사 / 황수아 가로: 가로묘지 주식회사의 운영자 세로: 가로의 동생, 묘지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순댓국: 가로묘지 만기된 전세입자(남) 립스틱: 가로묘지 만기된 전세입자(여) 에스그룹연구원: 가로묘지 새로운 전세입자. 청담동 고시원에서 강 건너온 남자. 청담동: 가로묘지 새로운 전세입자. 청담동 고시원에서 강 건너온 여자. 약혼녀: 에스그룹연구원의 약혼녀 경찰 어두운 무대. 공동묘지를 연상케 하는 비석들. 사람의 비명 소리를 닮은 바람 소리. 흙에 파묻히지 않은 관이 일제히 누워 있다. 초록빛 미명, 미명이 점점 보라색으로 변하며 바람 소리 더욱 거세어진다. 실루엣 장면 관 뚜껑이 열리고 사람1, 밖으로 나간다. 무대 밖으로 사라진다. 또 하나의 관 뚜껑이 열리고 사람2, 관에 앉아 기지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