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뉴스N제주 신춘문예 디카시 당선작] 무급휴직 / 이도윤
무급휴직 / 이도윤 뒷머리에 까치집을 짓고도지각하지 않으려고열심히 달릴 준비가 되어 있는데문득, 이 아침이 아프다 "해학의 정신으로 너털웃음 속에 깊은 울림 담는 디카시 쓸 것" 살면서 이게 정말 꿈은 아니겠지 하며 볼을 꼬집는 일은 드문 경험입니다. 더구나 크리스마스에 너무나 멋진 전화를 받으니 자꾸 꿈인가 싶어 확인을 했습니다.어느 날 갑자기 건강상의 이유로 열심히 달리던 삶이 강제적인 멈춤을 당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지금, 코로나라는 세계적인 비상상황에 많은 것들이 강제적인 멈춤을 당했고 많은 아픔들이 있습니다.저의 어제를 바탕으로 오늘의 아픔들을 읽어낸 ⸀무급 휴직」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준 건 지금의 아픔도 언젠가 빛이 되리라는 희망입니다.사진을 찍기 시작한 지도 20년이 다 되어갑니다. 사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