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월 신년을 맞이하여 발간한 학교 신문에 저의 글이 실렸습니다. 수상자 명단과 함께 저를 늘 아껴주시는 유경이 누나의 소설, 힘들 때 늘 함께 해주시는 하진이형의 시, 그리고 저희 수필이 신년 신문을 장식했습니다.

신년을 맞이하여 발간한 신문에 저의 글이 실린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좋았습니다. 가족, 친척들에게 한 부씩 선물하려고 한 뭉치를 가지고 집으로 왔습니다. 한참 집에서 쉬고 있을 무렵, 후배에게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신문에서 오빠 글을 봤다고......

저의 글을 남이 읽어주는 것은 부끄러우면서도 기분 좋은 것 같습니다. 부끄럽다는 것이 싫다는 것은 아니니 이건 역설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 글을 읽고, 느낌을 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올해는 작은 작품집이랑 신문에 제 글이 많이 실렸습니다. 3.15 백일장 수상집에도, 마을문학백일장 수상집에도, 충남대 신문에도, 부경대 신문에도 저의 글 또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가끔 연락이 뜸한 친구들도 신문을 보고 연락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글 재미있게 읽었다는 친구들의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제가 글을 씀에 있어 큰 힘이 됩니다.

저는 매일 글을 한 편씩 쓰기로 제 자신과 약속했습니다. 물론 지난 2년간, 한국일보 길 위의 이야기를 연재하신 정일근 교수님의 영향이 큽니다. 글을 잘써야겠다는 욕심보다는 꾸준히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자신과의 약속, 잘 지키고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