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2.

category 청춘이야기 2013. 9. 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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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자꾸 쳐다봤다

눈길을 따라 고개를 돌렸다

 

귀엽게 생긴 아이

 

아이는 나를 보며 미소를 보였고,

나는 그의 입에 초콜릿 하나를 넣어주었다.

 

한국은

무서운 세상이라서

아이들이 낯선 사람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그래서 아이에게

이런 시선을 느낀 적 없다

아니,

그 시선을 내가 모른 척 했을 것이다.

 

다가옴에 고마움을 느낀다.

 

나는 누구에게 다가가는 사람일까.

누가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사람일까.

 

- 2013. 7. 6. 타지키스탄 호잔드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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